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시사 발언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과거 고건 전 국무총리와 비교되면서 '반기문 대망론'이 '고건 대망론'을 뛰어 넘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건 전 총리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1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대선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민선·관선 서울시장을 역임했으며 김영삼, 노무현 정부에서 각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19대 국회에 대해 "우리는 그래도 약속을 지키고 법을 지키는 국회였고, 한 번도 물리적 충돌 없었던 '평화 국회'였다"고 자평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의원총회에 참석해 "19대 국회가 칭찬 받기 보다는 역대 최악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20대 총선 결과 원내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직을 가져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내 다선의원들의 물밑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더민주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6선의 문희상ㆍ이석현ㆍ정세균 의원과 5선의 박병석 의원 등이다. 이들은 관행대로 내심 합의 추대를 원하면서도 후보자가 난립할 경우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20대 국회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둔 당직 개편에서 충청권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주목된다. 역대 대선마다 중원인 충청이 대세를 가르는 캐스팅보트였다는 점에서 더민주의 충청권 구애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충청권 인사 발탁의 신호탄은 우상호 원내대표가 날렸다. 우 원내대표는 6일 충남 천안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주 의원을 원내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총선 참패에 대한 친박계 책임론에 대해 "그렇게 덤터기 씌우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가 당내 70~80명 정도 되나. 그 사람들한테 다 책임이 있나? 친박에 지도급 인사는 책임이 있는지 몰라도 이른바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까지 무슨 책임이 있나. 떼로 몰려다
여야 3당 원내사령탑 선출이 완료되면서 이들의 첫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상견례 자리가 아닌 20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탐색전의 자리이기 때문이다.3명이 한 자리에 모이면 서로가 초반부터 밀리지 않겠다는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이들의 첫만남에서 20대 국회 초반 모습이 그려질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아직 이들
총선 참패 후 한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아직도 새누리당이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헌정 사상 집권 여당이 원내 제2당으로 밀려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음에도 쇄신은커녕 다시 청와대를 바라보며 계파 싸움에 시동을 거는 듯한 모습만 보이기 때문이다.총선이 끝나고 주류인 친박계는 납작 엎드렸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여소야대 상황이기
4ㆍ13총선에서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6선의 중진들이 일찌감치 의장직 도전 의사를 내비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현재 당내 의장 후보군으로 정세균·문희상·이석현(이상 6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원혜영·박병석(이상 5선) 의원도 의장직을 고심했다가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상돈 당선인은 21일 "대선 전까지 통합도 연대도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이는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이 당선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기준에서는 통합이든 연대든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통합이나 연대가 없어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간 차기 대권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 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가상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안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CBS에 따르면 이 매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2명을 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김무성 대표가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고, 이어 김태호 최고위원도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낙선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평당원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아예 공개발언을 하지 않았다.김 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4일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 책임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의석' 붕괴"라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은 31일 "권력이 저희들을 찍어내리고 아무리 핍박해도 저희 3명(유승민 권은희 류성걸)은 절대 굴하지 않고 당당히 대구 시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로 돌아가, 저 무너져 내리는 새누리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를 동시에 겨냥했다.유 의원은 이날 대구 동구 불로동 공항교 제방 안전지대에서 무소속 권은희 류성걸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25일 자신과 함께 대구 무소속으로 나선 류성걸, 권은희 의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지원유세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0대 총선 후보등록 뒤 기자들과 만나, "연대라는 표현은 아직 저희 입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진박 6인방의 공천장에 도장찍기를 거부하며 부산으로 내려간 지 하룻만인 25일,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비행기로 김해공항을 출발, 오전 10시 10분께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김 대표는 "현재로써는 입장 변화가 없다"며 옥새투쟁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했다.그는 특히 자신의 옥새 투쟁이 '청와
정의당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야권연대가 결렬된 것과 관련, 25일 "당대 당 차원의 야권연대는 완벽히 끝났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노 위원장은 "타결이 되든 결렬이 되든 대화와 협상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더민주가)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다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집에 가버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지역
야권연대를 둘러싼 내홍을 수습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작업에 대한 공세에 돌입했다.다만 국민의당 내부에서 서울 관악을과 인천 계양갑 등 '계파 대리전' 양상이 빚어지는 지역구가 있어 공천 관련 갈등 불씨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만에 빠진 새누리당은 박근혜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은 16일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정 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에서 시위 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저 정청래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당원이 주인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사퇴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사퇴의 이유로 들었다.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야권연대) 반대를 넘지 못했다"며 "이에 상임선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전날 안철수-천정배-김한길 3자회동을 언급하며, "공동대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8일 비례대표도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비박계의 요구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도 상향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는 당헌에 없었다. 그 동안 어떻게하면 비례대표도 잘 선정 할 수 있을까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