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 추진에 대해 "이태원 참사 책임도 밝히지 않고 무슨 성과를 보고한다는 건가"라며 비난 목소리를 냈다.17일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G20 일정을 중도에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정부 국정과제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을 국민에 설명하는 보고대회를 추진한단다"고 밝혔다.이어 "이태원 참사는 벌써 잊었나"라며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도 밝히지 않은 대통령이 무슨 국정 성과를 보고하겠다는 건지 황당하다"고 했다.또 "국정무능과 실패로 점철된 6개월이다. 없는 성과를 만들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2019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의 집을 찾아 돈을 건넸다는 관련한 'CCTV 논란'에 대해 "그 사람(정 실장)을 배려해 계단을 이용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당시 유 전 본부장이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다는 검찰 조사 내용에 대해 "정 실장이 살던 아파트에는 출입구부터 CCTV가 있어 사각지대가 없는 구조'라며 반박하고 있다.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등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순방길에 오른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브리핑을 열어 세부 일정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오는 12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그리고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개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김 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 간 실질 협력에 대한 구상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아직 현장에서는 규제개선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하고, 더욱 강력한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말씀 다시 한번 겸허히 새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양과 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항만에서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기업의 입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자 정부 출범 후 1010건의 규제를 발굴해 이중 275건은 개선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735건은 소관 부처가 책임지고 검토·추진하
더불어민주당이 9일 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을 두고 '야당 당사에 이은 국회 침탈' '정치쇼'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이태원 참사를 두고는 경찰의 '셀프수사'로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하는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등 관계자의 파면을 압박했다. 참사 희생자 명단과 영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정 실장의 뇌물 등 혐의 수사를 위해 그의 자택과 국회 당 대표 비서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태원 참사 발생 전후의 언론 보도에 대해 "사고 당일 오후 6시34분부터 11차례 경찰 신고가 쇄도하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중계차를 달고 취재하는 방송사가 사태 심각성 보도는 전혀 없었고, 압사 우려의 현장 상황을 목도하면서 핼러윈 분위기 띄우기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다.박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적 재난 발생시 미디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고, 사고 책임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공적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공영방송사에게도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책임 등 질문에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 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경찰 지휘부들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인가"라는 취지 질문에 "사고 수습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차차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논란이 됐던 '경력을 배치했다고 하더라도 참사를 막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앞서 이 장관은 전날 기자들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습 후 정치 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저지르는 어리석인 판단"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형사 책임의 본질은 부작위에 의한 직무 유기죄가 중점이 될 것이고, 그것은 질서유지 책임이 있는 자치단체, 경찰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 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6일 "이제는 (북한이 핵을) 사용 못 하도록 사용 억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못하게 하거나 핵 능력 고도화 억제에 중점을 두고 대응해왔지만 이제 그런 전략을 바꿀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만 해도 우리는 설마 북한이 핵 능력을 가지겠느냐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위협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이 됐다"며 "북한이 핵을 사용하려고 시도할 경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6일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국민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팬덤특위 출범식을 열고 1차 회의를 열었다.국민통합위는 우리 사회가 이념, 세대, 성별 등 기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확산에 따라 극단화된 '팬덤 정치'가 출현해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과 타협을 어렵게 하고 나아가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문제 인식에 따라 '팸덤특위'를 출범하게 됐다.팬덤정치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 통합위는 정치 분열과 갈등
국민의힘과 정부는 26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마약류 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향후 1년간 운영하기로 했다.마약류 공급사범에 대해선 중형을 구형하는 등 엄정 처벌을 가하고, 가상 자산을 포함한 모든 범죄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 전쟁이 절실하다'고 주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대책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을 통해 "마약문제가 사회 문제로 크게 대두돼 국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국과의 '실질적 핵공유' 가능성에 대해 "확장억제와 관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미국에 실질적 핵공유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때문에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답했다.한 매체는 이날 우리 정부가 미국에 '실질적 핵공유'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확장억제 강화 차원에서 미 항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세계 6위 군사력을 가진 나라가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방의 ㄱ(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라고 맹공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막말을 빌리자면 '친일 국방, 친미 국방 둘 다 필요 없고 우리 혼자 북한을 상대할 수 있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전 의원은 "대한민국 군사력이 세계 6위라는 것은 재래식 군사력과 인구, 국방예산 등을 집계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품 조달, 방위산업 육성 방안 등을 방위사업청에 자문하는 정책자문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5년간 단 5차례 회의만 여는 등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권에 호의적인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방위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가 자문기구를 사실상 무력화한 데 이어 정권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채워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5년간 정책자문위 관련 회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해임건의안이 통과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 사이에 밤잠을 설쳤다. 우리 정치가 이렇게 과연 계속 가야하는 건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이 외교참사라고 폄하를 하고 있지만,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윤 대통령 부부가 정중하게 조문을 했고, 유엔 총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관련 4대 의혹과 규명 과제 20개를 선정해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정감사 기간 고강도 공세를 예고했다.한병도 민주당 국정감사·국정조사 대비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장은 30일 회의에서 "대통령실 관련 의혹 목록을 총정리하고 대통령실 이전에 현재까지 소요 비용, 앞으로 소요될 비용을 찾아 추계했다"고 밝혔다.먼저 한 단장은 대통령실 관련 4대 의혹으로 ▲대통령실 이전 및 청와대 개방 ▲관저 부지 선정 및 특혜 수주 ▲대통령실 직원 사적 채용 ▲기타 업무 수행 능력으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당시 '사적 발언'을 바이든 등 자막을 달아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과 '정언(政言)유착' 여론전도 강화하는 모양새다.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가 MBC 사장과 보도국장, 기자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을 거론하며 MBC를 비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29일 자막조작 방송을 한 MBC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국민의힘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두고 야권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과 방송사 때리기를 통해 적극 방어에 나섰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 지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며 "비록 흡족지 않은 부분 있더라도 국익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도 '혼밥 문제'부터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욕설 파문 등을 맹비난하면서 윤석열 정부 외교라인과 홍보수석에 대한 인사 조치, 윤 대통령 본인 사과를 촉구했다.정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외교 참사, 재앙 외교에 대해 요청한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안보실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최종 책임자는 윤 대통령 본인이기 때문에 대국민 사과를 꼭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 최고위원은 "조문 없는 조문외교, 알맹이 없는 빈껍데기 유엔 연설, 굴욕적 한일 간담회, 0.8분짜리 한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물론이고 외신에도 보도가 되며 파장이 확산되자 조기에 사실을 바로잡아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사적발언에 대해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거대 야당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회) 이야기가 나올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