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배우 문소리가 이탈리아에서 인정 받았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문소리는 5일(현지시간) 열린 베니스영화제의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에서 '인터네셔널 어워즈'를 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이탈리아 여성 영화평론가 위원회에서 주최한다. 세계 영화계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본상과는 별도로 시상되는 번외상 섹션이다.

앞서 2014년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 지난해 스페인 여배우 파즈 베가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안젤라 프루덴지 집행위원장은 문소리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감독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되는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소리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며 세계 영화계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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