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 개막하는 보은대추축제장 주변이 온통 꽃향기로 물들 전망이다.

충북 보은군은 보은대추축제 개막과 보은탄생 600주년을 맞아 보청천 축제장을 꽃내음으로 가득 채울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14일 보은대추축제 개막에 맞춰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 3300㎡ 규모의 국화 꽃동산 조성에 한창이다.

보청천 양쪽 경사면 3.6㎞ 구간도 국화꽃으로 수놓아 보은대추축제 관광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국화 꽃동산에는 현애국 팔상전을 비롯해 비행기·공작새·달팽이·천사의 날개·초가집 등 33종 150점에 달하는 꽃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분화류 5000 포기와 꽃양배추·팬지·비올라 등 2만5000 포기의 화초류를 현애작과 어우러지게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꽃동산 입구에 보은대추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대추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은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국화꽃 향기와 깊어가는 가을의 향연을 느끼도록 축제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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