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부문 지명현씨 최우수상 수상

▲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한 증평장뜰두레놀이가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지난달 30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증평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팀인 충주시를 제외한 일반부 10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논농사를 삶의 근간으로 삼고 대를 이어 살았던 현 증평읍 사곡리 질벌마을의 농사짓는 모습과 영천에서 행해지던 정주제를 다양한 고증을 통해 발굴해 이번 경연대회에서 재현했다.

또한 개인부분에서도 선소리꾼 역할로 출연한 지명현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증평군이 단체 및 개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두레 농요는 고리(물을 퍼 넣을 때 쓰는 도구)질 소리, 모찌기(모판에서 모를 뽑는 것) 소리, 모내기 소리, 초듭매기(모를 심고 보름이 지나서 하는 첫 번째 김매기) 소리, 이듭매기(초듭매기를 한 뒤 보름 정도 지나 호미로 김매는 것) 소리, 보리 방아찧기 소리, 세듭매기(논에 자란 풀을 뜯는 작업) 소리로 구성돼 있다.

도안 뜰과 질벌(증평읍 사곡리 주변) 뜰을 둘러싸고 마을을 이룬 증평읍 증평·남하리 등에서 논농사를 할 때 불리고 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23회 대회는 증평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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