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기장 정비 완료, 음성군 명품 농특산물 벽화 눈길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충북 음성군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160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이번 도민체전은 ‘사랑·나눔ㆍ평화’의 기본방향 아래 도내 12개 시ㆍ군 26개 종목(정식 24개, 시범 1개, 시연 1개)에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인라인 롤러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지고 육상·축구ㆍ씨름·태권도 등 4개 종목은 일반부와 함께 학생부 경기가 별도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앞두고 총 30억원을 투입해 테니스장을 비롯한 게이트볼장, 정구장 등 경기장 정비를 완료했으며, 종합운동장 본부석 및 관람석 보수, 궁도장 보수 등 이르면 이달 중순경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교통안내, 환경정화, 주차관리 등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300여 명을 모집해 이달중 발대식을 열어 사전 교육과 연습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사업비 1500만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외벽에 음성군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명품 농특산물 4개 브랜드(고추, 수박, 복숭아, 인삼)를 높이 7m, 폭 6m 크기의 벽화로 삽입하고 음성청결고추 모양의 성화대를 설치하는 등 주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도민체전 중간 점검을 위해 오는 1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추진단 2차 회의를 갖는 등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장 준비와 숙박, 음식, 교통, 자원봉사 등 부서별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군은 도민체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성화채화 및 봉송 행사를 위해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성화주자 183명을 선발했으며, 내달 12일 오전 9시30분 반기문 평화랜드광장(원남면 소재)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원남면→소이면→감곡면→생극면→금왕읍→삼성면→대소면→맹동면→음성읍을 거쳐 군청광장에 도착한 후 축하공연과 함께 안치식이 진행된다.

또한 개회식 당일인 13일 오후 출정식을 갖고 음성읍 시가지를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최종 봉송되며, 봉송된 성화는 3일간의 행사기간 내내 불을 밝혀 성공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가수 인순이의 애국가 제창 및 공연을 시작으로 감우재 전투 퍼포먼스, 최귀동 할아버지 퍼포먼스 등 개․폐회식 공개행사와 장윤정, 박현빈, B1A4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12년 만에 개최하는 체전인 만큼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모든 부서가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랑 체전’,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체천’, ‘정을 나누는 평화체전’을 대회목표로 설정하고 ‘복지의 땅 음성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이라는 힘찬 구호 아래 충북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면서, “16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52회 충북도민체전은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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