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조심해야 하는 질병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는 당뇨병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무서운 병' 이라는 인식만 있을 뿐 병의 실체와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비만과 함께 늘고 있는 당뇨병

세상에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린 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많고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물 치료를 받지 않거나 늦추는 환자들이 많다.

우리가 매일 먹는 주식인 밥과 즐겨 먹는 빵, 달콤한 설탕과 꿀 등 여러 식품들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소화 작용을 거치면서 포도당이 된다.

이 포도당은 뇌, 근육 등 여러 조직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되는데, 이 '당'이라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부족하거나 넘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몸에는 포도당의 농도를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작용이 있다. 만약 이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포도당을 필요한 곳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남아 도는 포도당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된다.(그래서 우리는 이 병을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혈액 검사이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 당뇨를 세가지 기준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체중감소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과 같은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마지막 식사시간과 관계 없이 아무 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mg/dL이상인 경우다.

두 번째는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세 번째는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다.

당뇨병이 있으면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많아진다. 또한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할 당이 혈액 속에 떠돌다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체중이 감소한다.

당을 연소시킬 방법이 없으니 당 대신 단백질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이미 당뇨병이 진행되어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방법이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은 비만, 연령, 식생활, 임신, 스트레스, 운동부족, 약물복용 등인데, 이중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만병의 근원인 비만이다.

▲뇨병 환자의 운동

적절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운동은 근육에 무리를 가져오고 저혈당의 위험을 높인다. 공복에 하는 운동이나 장시간의 산행은 저혈당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발 건강은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운동화는 발이 편하고 잘 맞는 것을 준비하도록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식욕이 증가하더라도 식사요법을 지키도록 하고 간식을 조심하도록 한다.

효과적인 운동법은 가벼운 전신 운동 위주로 출퇴근 시간에 걷기, 자전거 타기, 엘리베이터 타지 않고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으며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해 골고루 먹도록 하고 식사 시간과 식사량 등 기본적인 생활을 규칙적으로 지켜서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당뇨를 다스리는 식사요법
첫째,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둘째, 단 음식은 가능한 먹지 않는다.
셋째, 과일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 섬유소를 섭취한다.
넷째, 기름섭취를 피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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