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대통령으로서 어느 누구를 구속시키고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런 대통령이 이끄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인가"라고 전현직 대통령 구속을 공개 거론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우회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주의만이 정의의 역사를 만든다. 민주주의 지도자로서 말하고 민주주의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지지모임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도 사면금지 예외조항을 두고 감옥에 가야 한다", "혼자 심심할 수 있으니까 2차로 이명박 전 대통령 등도 감옥에 보내 만나게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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