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과실전문생산단지 확대 조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시는 산척면 송강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시설물 인계·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송강지구는 과수 집단화 재배지란 지리적 이점과 거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계통 출하, 높은 주민 호응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가 충주시의 위탁을 받아 지난해 7월부터 시설공사를 한 송강지구는 9억7000여만원을 들여 암반관정 3공(저수조 3곳), 송·급수관로 8707m, 배수로 795m, 농로 843m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 시설 준공으로 산척 지역 사과·복숭아 재배농가 60여곳이 혜택을 받는다.

시가 추진한 과실전문생산단지는 2014년 말 앙성면 용포 지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어 올해 말까지 노은면 하남지구에도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동량면 장선지구를 대상으로 신규 지구 신청을 위한 예비조사를 하는 등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과 이성윤 경제작물팀장은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시설 현대화와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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