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이탈리아)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41)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AS로마 구단은 3일(한국시간) 토티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토티가 팀 디렉터직을 수락했다"며 "올 시즌이 그가 선수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티는 다음달 AS로마와 계약이 끝난다.

앞서 AS로마는 로마의 하메스 팔로타 회장은 지난 3월 "토티가 은퇴를 하게 되면 팀의 디렉터를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은퇴 후 토티는 팀 디렉터로 선수들을 총괄 관리한다.

지난 1989년 로마 유소년 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토티는 1993년 프로에 데뷔해 24년동안 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토티는 로마에서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뤄내며 팀의 살아있는 전설로 손꼽힌다.

그동안 총 783경기에 나서 307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의 경우 출전시간이 줄었지만 총 25경기에 나서 3골7도움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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