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7월에는 전당대회를 열고 정기국회 준비도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대는 정기국회 전에 해야하는데 8월은 너무 덥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권 도전이다, 전대를 며칠날에 할거냐 이것은 지금 제 머릿속에 솔직히 있지 않다"고 즉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전대가 아니다. 제일 고민하는 것은 지금 제1야당이 됐는데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하고 업무지시라고 일방적으로 내놓을텐데 우리 국회의 원내전략 문제가 간단치 않다"며 "이런것이 제가 밤잠을 못자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데 대해 "당 대표보다 원내대표를 먼저 만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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