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지난 15일(한국시간) 경기에 결장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은 16일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부상자명단(DL)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추신수는 허리 통증 탓에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른 추신수의 허리 통증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일단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는 일은 피했다.

추신수는 15일 경기 후 "허리 상태가 경기 전보다 좋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의 상태를 살핀 후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출전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니얼스 단장은 "16일 경기가 없어 추신수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일단 추신수가 17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이기를 바란다"며 "상태를 본 후 하루 더 휴식을 줄 것인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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