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 진천우체국장 홍 석 원

 우리나라의 전국 곳곳에는 주요 도로변이나 공공장소에 ‘바르게 살자’라고 크게 새겨진 표지석이 우뚝우뚝 많이 세워져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길을 가다 그 문구를 볼 때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지침이라고 감탄하곤 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전국의 행정조직 단위별로 바르게 살기 운동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바르게 살기 운동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전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국민정신 운동이다.

설립목적은 서로 믿고 사랑하는 좋은 사회 건설을 위하여 진실, 질서, 화합을 이념으로 생산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 살기 운동을 전개하여 문화국민 의식의 함양과 선진국 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로 되어있다.

평소 생활하면서 ‘바르게 살고 있다’라는 칭송과 사후에도 좋은 평판을 받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바라고 염원하는 인생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이다.

사람마다 경제적 사회적 환경이나 성장 배경 및 기타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에 따라 바르게 산다는 기준이 일정하지 않으나 바르게 살기 운동의 확산 차원에서 필자의 견해를 피력하고자 한다.

첫째, 윤리 도덕을 몸에 지니고 법규범을 성실히 준수하여야 한다.

반인륜적 패륜범죄와 정부에서 강력 추진하고 있는 4대악과 같은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범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를 다하면서 정해진 법과 규범 준수를 생활화 하여야 한다.

둘째, 올바른 사고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언행이 일치되어야 한다.

모든 사물을 대하거나 볼 때 편향적이지 않고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능력과 합리적인 가치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셋째,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엔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가 남의 도움이 있어야만 하므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항시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바르게 살 수 있다.

넷째,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일상생활 시 무조건 악착같이 쟁취하기 보다는 때에 따라 양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자세가 있어야 한다.

다섯째, 아끼고 절약하며 이웃과 나누는 더불어 사는 삶이어야 한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끼고 절약하여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후손들에게 잘 보존하여 물려주어야 한다.

특히 주위에는 소년소녀 가정이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끝으로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어야 한다.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이 있어야 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바르게 사는 길이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전 다른 나라로부터 원조를 받는 원조 수혜국에서 최초로 원조 공여국이 되고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한 자랑스런 나라다.

그러나 국가의 부패지수나 청렴도 평가와 같은 국민의식 수준은 아직도 40위권으로 경제적 순위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바 대대적으로 국민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하여 함께 나가도록 하여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바르게 살기 운동은 현 정부의 복지 증진과 국민행복의 필수적 요소로서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하며 개인의 바르게 사는 삶은 언제나 아름다운 인생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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