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단거리 간판스타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5일 대학·일반부 남자 100m 준결승전에서 세운 10초13의 한국기록보다 0.06초 단축시킨 기록이다. 김국영은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지만 초속 3.6m의 뒷바람이 탓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에서는 뒷바람이 초속 2m 이하로 불 때의 기록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날은 뒷바람이 0.8m로 불면서 기록을 인정받았다.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김국영은 오는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을 넘어서며 대회 출전권도 함께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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