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옥상이 야외 극장으로 변신

▲ 충북 증평군립도서관 옥상에서 주민들이 모여 영화 감상을 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도서관 옥상 하늘 정원에서‘한여름 밤의 옥상 별빛 극장’을 운영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영 영화는 ▲두근두근 내 인생(5일) ▲도둑들(19일) 이다.

다음달에도 군민의 문화적 욕구에 발맞춰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군은 영화관에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시·군 창의 공모사업인‘동네방네!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5억원을 들여 증평군립도서관 주변을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극장 시설은 텐트와 캠핑 의자가 설치돼 단순한 야외극장이 아닌 도심 속 캠핑장으로 꾸며졌다.

도서관 옥상 전망대에서는 증평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미루나무 숲 물빛 공원과 보강천변 자작나무 숲 일원의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이 각광받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보강천의 아름다운 야경과 영화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옥상 별빛 극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멋진 환경 속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4년부터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다.

군은 별빛극장과 다목적실 상영을 병행하여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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