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부는) 증세 얘기가 나오기 하루 전까지 '증세는 제로'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부자증세 방향에 대해 "중복지라는 것을 선택하면 부담의 수준은 자동 결정되는 것"이라며 "복지를 많이 하겠다고 하면서 부담이 적은 그런 것은 일단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저희보다 훨씬 많은 복지 수준을 약속드렸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증세는 하나도 없다고 지금까지 계속 말해왔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민들에게) 이건 분명히 증세 맞고, 증세를 하려면 그동안 공약에 필요한 돈 드는 것을 너무 적게 얘기한 것에 대해 잘못됐다, 죄송하다고 해야 한다"며 "또 갑자기 정부가 얘기하는 게 아니라 여당 대표 또는 여당 출신 장관이 건의하는 형식을 빌려서하는 것도 굉장히 궁색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