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8월 들어 고추 탄저병을 비롯해 총채벌레에 의해 전염하는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TSWV), 진딧물에 의한 오이 모자이크 바이러스(CMV) 등 각종 병해충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 농기센터는 고추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적지 않게 발생하자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병해충 방제는 보호 살균제와 침투 이행성 적용 약제를 골고루 섞어 살포할 때 고랑이나 밭두렁 잡초에도 같이 방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포장의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 관리를 잘 해야 하며, 병에 걸린 고추는 포장 전체로 전염되지 않도록 바로 제거해야 한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나 진딧물은 이동할 수 있으므로 주변 농가와 동시에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병해충 방제 중점지도를 통해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에 힘쓰는 등 고추 안정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