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8)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태연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녀는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인파가 뒤섞이면서 생긴 과도한 신체 접촉에 따른 불편함도 전했다.

SNS 등에는 한때 태연이 공항에서 넘어져 있는 사진, 울면서 이동하는 사진 등이 퍼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태연은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다"고도 했다.

다만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태연은 해외 프로모션의 하나로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 8명의 멤버들 중 대다수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M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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