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가탄신일'의 법령상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법령 용어를 한글화하고,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가탄신일은 1975년 공휴일로 지정됐다"며 "(그러나) 불교계 등에서 '부처님오신날'로 불리는 현실과 맞지 않아 개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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