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충북 옥천군민의 날 포스터
충북 옥천군은 군정 사상 처음으로 오는 15일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기념식과 42회 군민체육대회를 함께 개최해 군민 역량을 결집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1413년(조선 태종 13년) 10월 15일은 ‘옥주(沃州)’이던 지명을 ‘옥천(沃川)’으로 처음 명명한 날이자 경상도 관할에서 충청도 관할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날이다. 군은 지난 5월 이날을 군민의 날로 제정했다.

군은 이날 42회 군민체육대회, 42회 중봉충렬제, 2017년도 옥천 행복 어울림축제, 10회 옥천군 보육가족 한마음행사 등과 연계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군민에게 특별한 감동과 환희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을 무료 상영하고, 예술회관 앞 무대에서 ‘마술 & 버블 쇼’를 진행하며, 오후 6시30분부터는 야외음악당에서 전야제 행사를 연다.

전야제 1부는 축제의 주인공인 군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난타, 국학기공, 밸리댄스와 각 계층으로 이뤄진 100여 명의 군민대합창 등이 펼쳐진다.

2부는 초청가수 공연으로 위키미키, 할리퀸, 한해 등 아이돌 가수와 한혜진, 진시몬, 박서진, 나진아, 묘희, 박성현, 영심이, 홍연희가 출연한다.

전야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군민의 날인 15일에는 1부 기념식과 2부 체육대회 행사를 연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육군 37사단 군악대와 함께 읍·면 선수단 입장, 군민의 날 선포식, 읍·면에서 채수한 물 합수식, 군민헌장 낭독, 군민대상 시상, 향토를 빛낸 별 시상, 군민의 노래 제창, 희망 풍선 604개 날리기, 태권도 시범공연,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낮 12시부터는 ‘42회 군민체육대회’가 읍·면 대항으로 열려 육상, 투호, 모래가마니 들기, 협동 공굴리기 등을 겨루며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한다.

부대행사로 옥천군 변천사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10월 15일은 옥천군의 잔칫날로 군민이 주인공"이라며 "지역 곳곳에서 묵묵하게 힘쓰고 있는 군민을 위해 준비한 축제장에 많이 참여해 군민의 단합된 힘을 느끼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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