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에서 공연하는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 포스터
"순애, 김중배의 다이아 반지가 그렇게도 탐이 났단 말이냐?..."라고 말하는 이수일에게 "수일씨, 그건 오해예요…"라며 매달리는 심순애, 아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증평군립도서관 3층 다목적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30년 경력의 이 시대 마지막 변사(무성영화 해설자) 최영준씨가 나서 애절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동네방네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2일‘검사와 여선생’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사라진 직업과 옛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홍성열 군수는 "이번 무성영화 변사극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가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향유하고 서로에게 웃음을 주고 슬픔을 위로해주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립도서관(☎043-835-468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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