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선생의 전승시연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성종사(충북 진천군 덕산면),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행사 첫 날인 21일은 장인의 작업장인 성종사에서 전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종 재현 행사가 열리며, 22일부터 23일까지는 각각 주철장전수교육관과 성종사에서 일반인 대상 밀랍 주조 체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종 제작 방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전통문화를 후대에 온전히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장인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실시되는‘상원사 동종 연뢰문양 밀랍초 만들기’ 체험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범종 문양과 장식의 아름다움과 주조 기술의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진천군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긴 한국 범종 주조의 전통기술 복원·계승 사업이 활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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