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이 올해 영평상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제37회 영평상에서 작품상·감독상(황동혁)·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촬영상(김지용)을 받는다.

영화는 병자호란 당시 인조와 조선 조정이 남한산성에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이병헌·김윤석·박해일·박희순·고수 등이 출연했고,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의 설경구,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고,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받는다. 남녀신인상은 각각 '청년경찰'의 박서준, '박열'의 최희서가 차지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남한산성' ▲감독상=황동혁('남한산성') ▲각본상=황성구('박열') ▲남우주연상=설경구('불한당') ▲여우주연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남우조연상=유해진('택시운전사') ▲여우조연상=전혜진('불한당') ▲신인여우상=최희서('박열') ▲신인남우상=박서준('청년경찰')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촬영상=김지용('남한산성') ▲기술상=이후경(미술)('군함도')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 ▲공로영화인상=전조명 ▲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봉준호('옥자') ▲독립영화지원상=이영·조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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