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12일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공직자로서 언행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의도와 달리 굴절되고, 곡해되는 일은 언제나 있을 수 있다. 특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상대와 시기 있을 땐 더욱 그렇다"며 "공직자로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명현 부교육감도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로서 반드시 언행을 주의해야 한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도내 모 교육지원청 A교육장은 지난 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올해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하면서 관내 초·중 학교장·교감, 교무·연구부장 교사 50여 명에게 "김 교육감과 철학이 맞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육장은 또 "진정한 '동행'은 교육감과 지향점이 같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공직선거법을 무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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