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조병옥(60) 전 충북 음성부군수가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병옥(60) 전 충북 음성부군수가 6·13 지방선거음성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합류했다.

조 전 부군수는 22일 음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년 공직을 통해 행정의 달인으로 꼽히는 이시종 도지사 비서실장과 균형건설국장, 행정국장, 음성 부군수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을 경험했다"며 "누구보다 우리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할 역량을 가졌다고 자부한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개발 가능한 토지가 풍부해 발전 기회가 많았으나 비전문가가 이끄는 군정은 무분별한 난개발을 부추겼다"며 "'잘사는 음성, 행복한 음성, 건강한 음성'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유치가 한계에 달한 혁신도시의 밤은 아직 어둠뿐"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장단기 산업단지 수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차산업 활성화와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계절제 외국인 근로자 제도 도입'과 농특산품 고품질화, 귀농귀촌 종합지원체제 구축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또, "15만 자족도시에 걸맞게 응급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과 노인전문병원을 유치하고 보건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치매, 중풍 걱정 없는 음성을 만들겠다"며 "반기문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조성,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다 함께 누리는 문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음성이 고향인 조 전 부군수는 1977년 12월 공직 생활을 시작해 음성부군수와 도지사 비서실장, 균형건설국장, 행정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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