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목표액 1조2000억원 대비 72%인 8,600억원 달성

 
충북 진천군은 연초부터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2000억원을 상반기 중에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북도는 올해 11개 시․군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원으로 설정했다. 이 중 진천군의 목표액은 전체 15%인 1조2000억원으로 청주시(3조2000억)와 제천시(2조4000억)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진천군은 지난 1월에 CJ제일제당(주)과 2월에는 AND전자저울과 ㈜상산, 지난 3월 19일에는 SKC코오롱PI(주)와 각각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총 8,600여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4월 중에 3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체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목표액인 1조2000억원 달성을 넘어서 목표액을 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이들 대기업․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장비 우선사용 및 건설공사 근로자 우선고용, 지역 농산물 사용 등 상생발전을 통해 농업, 건설 등 산업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송기섭 군수는 취임 이후 2년 이란 짧은 기간에 2016년 1조6700억원, 2017년 1조2200억원, 올해 3월 현재 8600억원 등 총 3조75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며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진천군의 투자유치 비결은 국토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유리한 물류․교통의 기업의 입지조건과 함께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기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투자유치 공략 대상을 군내 증설 투자기업으로 확대하고 투자유치 채널을 대기업 협력사로 다각화하는 등 기관․기업협회 연계 투자유치를 다변화 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가장 효과가 큰 것이 기업의 투자유치"라며 "현재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충북 경제 4% 달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해 말 민선6기 5조1561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충북의 투자유치 40조원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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