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29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어뢰에 의한 침몰이라는 민·관 합동조사단의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피격사건 원인 규명에 관해서는 당시 민·관 또 군인, 외국전문가들까지 포함해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지금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북한 어뢰에 의한 침몰이다'라는 결론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재조사하자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최 대변인은 "천안함 피격 8주기를 맞아서 조국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서 조의를 표한다"며 "그분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고, 아울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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