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본부 공동위원장인 이재오 상임고문(왼쪽), 김무성 의원, 홍준표 대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함진규 정책위의장.

자유한국당 사회주의 개헌저지 투쟁본부 공동위원장들은 17일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새빨간 개헌안'이라고 규정하고, 저지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공동위원장인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김무성 의원과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시국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문재인 개헌안과 관련 "내용이 전부 새빨간 내용"이라며 "헌법을 대통령 마음대로 전자결재 하면서 새빨간 개헌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홍위병식, 좌향좌 혁명을 꿈꾸는 문 대통령과 시뻘건 사람이 많다"면서 "노조만 알고 북한만 즐겁게 해주기 위해 애쓰는 이런 개헌은 저지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역사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헌법을 고쳐 경제와 일상을 망치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고 하는데 이는 나라의 기본 틀인 헌법을 망치게 하는 헌법 개악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사회주의 정책은 사회에 엄청난 폐해를 안기고 사회 몰락으로 몰고 간다"면서 "한국당이 사회주의 정책이 담김 문재인 정부 개헌안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오 고문은 "체제를 변혁하거나 장기 집권을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개헌안의 핵심"이라며 "이걸 막아서 분권 개헌으로 이 땅에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권, 댓글로 잡은 정권은 댓글로 물러나게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정권은 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주사파 좌파 연합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좌파연합정권을 이뤄 정부 요직 곳곳을 독차지하고 체제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거당(擧黨)적으로 나서서 이걸 막을 수밖에 없다"며 "이걸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선거밖에 없다.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서 좌파연합정권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체제전쟁"이라며 "모두 주변사람을 동원해 6월 13일에는 투표장으로 나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원래 사회주의 개헌 저지 투쟁을 발족하면서 장외투쟁을 전국적으로 하려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해서 장외투쟁이 국민투표법 위반이라고 하더라"며 장내집회로 선회됨을 알렸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개헌안은 개헌을 하자는 개헌안이 아니라 하지 말자는 개헌안"이라며 "국민을 혼돈과 혼란에 빠뜨리는 개헌안으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석권을 목적으로 발의한 문 대통령을 누가 심판 해야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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