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 관계자들이 가락동시장에서 오이 경매를 지켜보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농산물 명품화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시설채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차별화된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올해 ▲시설원예 개보수사업 6억9600만 원 ▲시설하우스 숯가루 및 토양개량제 지원 13억9600만 원 ▲지역 맞춤형 채소비가림시설 지원 6억9400만 원 ▲원예 및 특용작물 품질 개선 사업 7억600만 원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13억6400만 원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 6억200만 원 등 총 54억5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채소 명품화 육성 사업에 나선다.

특히 군은 지역 특산물인 숯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기법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정태흥 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장,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120여 명이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을 방문해 ‘생거진천 숯채화 오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천, 초평, 이월, 광혜원면 작목반 등 70여 농가에서 재배한 오이는 좋은 식감과 뛰어난 맛과 향으로 경매시장서 최상위권의 가격을 형성하며 ‘생거진천 숯채화 오이’의 시장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군은 이러한 경쟁력 있는 명품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진천몰’의 활성화와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내에 마련된 특판장을 확대운영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농산물의 재배 지원 사업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며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시장경쟁력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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