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큰 영향, 하반기 2600세대 입주일정 잡혀

▲ 진천군청사
충북 진천군이 꾸준한 인구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통계 및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군의 4월 말 현재 인구는 8만 883명(주민등록인구 7만 5238명, 외국인 5646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한 연간 누적 인구증가율은 2.11%(1561명)로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경북 예천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충북도 전체 인구가 73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진천군이 지속적으로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의 이 같은 인구증가는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일정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동주택 세대수는 586세대로 상반기까지 83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며, 하반기 2개 단지 2600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 일정도 잡혀있어 올해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에서만 추가적으로 1만 명 가까운 인구증가가 예상돼 연내 상주인구 9만 명에도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 전입자 중 관외 전입비율이 70%대로 두드러진 것도 향후 인구증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2년간 4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인한 관외 노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군의 이 같은 인구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 관외에서 출퇴근하는 기업 종사자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하실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강화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내 균형발전을 고려한 도시개발, 산단개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 3월 50년 만에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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