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문재인 정권의 일당독재를 막고 경제,민생을 살릴 정당은 오로지 자유한국당 뿐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한국당은 국민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건강하고 반듯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만들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지표를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1년간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 정권은 소위 소득주도성장론을 앞세워서 국민들을 견인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한 지경"이라며 "국민들의 소득은 감소했고 경장성장엔진은 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10대 지표중 9개가 꺾이고 일자리, 기업생산과 관련된 지표는 모두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난 3월 광공업 사업은 1.2%감소했고, 건설기성액은 전월대비 4.5%감소해 부동산 경기폭락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업 경영실사지수 역시 큰폭으로 떨어지고 6개월 후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기업심리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OECD 31개국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 1분기 실업률이 4.3%로 급등하면서 실업자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청년실업률은 10%넘어서 2000년 이후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는 더 벌어져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이 소득격차가 5.9배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며 "지난 1년 우리 국민들 가운데 형편이 나아진 국민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 정권은 자기들이 삶만 챙기는데 어느 정권보다도 탁월한 재주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은 아무리 비리가 많고 나쁜짓을 했어도 정권과 코드에 맞으면 장차관에 임명하고 경력,능력이 부족해도 대통령과 가까우면 낙하산 타고 공공기관을 점령하다"며 "이번 선거에 나온 여당 후보들만 봐도 기가 막힌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패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인물"이라며 "또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사칭에 최근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그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 "드루킹 댓글 공범으로 지목돼 감옥가야할 사람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경남지사로 뛰고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나라를 구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여론조사 결과에 속아 선거를 포기하지 마시고 반드시 소중한 한표를 한국당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투표만이 나라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의 일방통행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 참여를 시작으로, 부산·울산을 방문해 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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