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이 2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돌파에 순항하면서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와 미세먼지 등으로 여행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1~5월 단양의 누적 관광객은 339만207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의 효과로 월간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 5개월간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35만1475명이 찾은 도담삼봉이다.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 100선과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공동 선정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뽑혔다.

이어 사인암(15만1226명), 만천하스카이워크(11만1055명), 구담봉(10만306명) 등의 순이다.

소백산과 다리안관광지, 양방산전망대, 고수동굴,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5월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된 단양강잔도는 7만3409명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수양개유물전시관도 최근 새로 단장한 수양개 빛 터널의 인기에 힘입어 4월부터 한달 평균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 말까지 6개월간 12만1755명이 관람해 8억원이 넘는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이번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지역 주요 관광지 22곳의 무인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알파인코스터와 달맞이길 등의 추가 관광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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