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범덕 충북 청주시장(오른쪽)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내년도 국비확보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함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10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함 시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2019년 국비 확보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기재부의 제1차 예산 심의가 끝나고 제2차 신규사업에 대한 증액 심의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국비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추진됐다.

함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총 사업비 1229억원·설계비 4억원), 청주 무심동로~오창 나들목(IC) 국지도 건설(970억원·기초공사비 20억원), 청주가족센터 건립(120억원·사업비 50억원) 등 청주시의 주요 사업을 건의했다.

충북권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170억원·리모델링비 50억원), 정봉동·율량동 하수관로 정비사업(246억원·사업비 43억원) 등의 반영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반영하기 위해 기재부를 수시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정부안에 최대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 시장은 이날 기재부 방문에 앞서 경기도 안양 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열린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민선7기 제1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협의회는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에 관한 특례 등 회원 도시가 제출한 건의사항 5건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청주시를 민선7기 제2차 정기회의 개최지를 정했다.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는 2003년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를 회원으로 구성해 창립했다. 청주와 고양, 수원 등 15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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