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자궁과 질이 만나는 부위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으로,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성경험 여성, 남성도 주의해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에이즈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들 수 있다.
성행위를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여러 명의 성교 상대자와 성행위를 하는 것도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관계 후 출혈이나, 생리양의 증가, 질 분비물의 증가, 소변에 피가 섞인 혈뇨 증상이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생기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다수의 성교 상대자가 있는 남성들의 경우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사춘기 예방접종, 주기적인 검진도 필요해
자궁경부암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법인 세포검사(Pap test)는 자궁경부의 육안적 검사와 더불어 간단하게 질경을 삽입해 자궁 경부 및 질 내의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를 가려내는 방법이다.
비용도 싸고 간단하며 단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채취방법 및 장소, 판독 능력에 따라 결과의 정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질병이 있음에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위음성률이 약 10~30% 정도인 검사이다.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Thin prep examination)는 기존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한 검사법이다. 자궁경부에서 채취한 액체 상태의 검체에서 단층의 세포를 얻기 위한 시스템으로 막 여과법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단층 슬라이드를 제작한다.
이는 현미경의 시야를 줄여 판독과정의 오류를 줄여주며 보존액에 세포를 변성 없이 100% 효율적으로 채취해 정확한 판독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을 보다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사춘기 자녀에게 반드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성생활 시작 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여성도 가급적 빨리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매년 1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다면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다.
★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안내
대 상 : 만 12세 여성 청소년(2018년의 경우 2005.1.1. ~ 2006.12.31. 출생자)
*2003년생은 ’16.12.31, 2004년생은 ’17.12.31, 2005년생은 ’18.12.31.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접종일로부터 24개월 하루전까지 2차 접종 비용지원 가능
(단, 사업시행일(’16.6.20.) 이전 1차 접종 완료자는 ’03년생 ’18.6.30, ’04년생, 05년생 ’18.12.31, ’06년생 ’19.12.31.까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