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청 전경
충북 증평군이 증평 발전의 역사를 기록화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록화 사업에 다양성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 농촌다움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억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3개 일반농산어촌지역 시‧군 중 증평군 포함 충북도 내 4개 시‧군을 비롯해 30개 시‧군이 신청했고, 충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증평군이 공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촌을 기록해요! 마을 아카이빙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은 기록을 통해 지역 문화기반을 확충하고 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4억원과 군비 6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증평의 근현대기록을 수집·발굴하고, 현재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 전반에 학생과 마을 주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과 역사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2019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마을 및 단체 기록 수집 ▲주민기록가 양성 ▲마을공동체 아카이브 구축 지원 ▲마을 기록영화 제작 및 영화제 개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도안면 통미마을 대상 마을 기록만들기 사업, 마을자원 조사를 통한 기록화 사업, 경관사진 기록화 사업, 증평 기록물 기증 캠페인 등 그간 추진한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병일 행정과장은"오래된 것들도 가치 있지만 지금의 기록들도 시간이 지나면 가치있는 역사가 된다"며"마을기록화 사업으로 증평의 100년 후 역사를 만드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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