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대추축제 때 인파가 붐비는 모습

본격적인 단풍 관광시즌을 맞아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는 충북 보은군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군은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단풍뿐만 아니라 오감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10월 중 보은대추축제, 오장환문학제, 속리축전 등을 잇따라 연다.

먼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충청북도 농산물 판매 분야 대표축제로 선정된 ‘5000만이 함께 즐기는 2018 보은대추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관광객이 오감만족 하도록 청정농산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놀이체험, 홍진영·금잔디·김완선·박남정·남진·조성모 등 국내 정상급 가수 축하 공연 등을 축제기간 내내 넉넉히 준비했다.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인 오는 18일과 19일에는 보은 출신 천재시인 오장환을 기리는 ‘23회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오장환 시인이 탄생한지 100주년 되는 해로 오장환의 시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년보다 많이 준비했다.

이 중 창작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와 오장환 탄생 100주년 특별전시관 운영,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41회 속리축전’이 속리산잔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속리축전’은 신라시대 국행제로 지낸 천왕봉 산신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산신을 모시는 영신제와 본행사인 산신제, 뒷풀이 행사인 송이놀이 등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1058명분의 산채비빔밥 체험행사를 열어 지역 대표 향토음식인 산채비빔밥을 비벼 관광객과 함께 나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군은 수개월 전부터 이달에 개최하는 축제를 준비해 왔다"며 "단풍이 있고, 역사가 있고, 청정농산물이 있는 보은군을 방문하면 오감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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