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부터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나흘간의 신명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들 축제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640주년을 담다’와 ‘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는 슬로건 아래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 어가행렬에 이어 난계거리 퍼레이드에서는 37사단 군악대 행렬과 조희열 무용단, 영동예총,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 가족, 영동군 장애인 복지관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참가해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로봇 국악 공연도 ‘IT로봇 덩더쿵 한마당’으로 재탄생해 상설 공연된다.

3000원의 와인잔만 구매하면 32개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 있는 와인도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현장 라디오 방송인 ‘난계국악 방송국’을 비롯해 국악기와 국악기념품 매칭 판매존, 키즈존, 씨름존 등도 운영한다.

특히 야간판매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야간 경관 작품 설치, 인기가수, 재즈 공연 추가 등 야간콘텐츠를 강화했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동아리, 지역공연팀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만들고, 과일의 고장 명품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30여 개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농특산물과 와인을 구매하면 5만 원 이상 5000원 권 영동사랑상품권 1매, 10만 원 이상 5000원 상품권 2매를 각각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와 포도국수,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악기 연주체험, 우드와패·원목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박세복 군수는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국악의 혼과 와인의 향이 조화돼 해를 거듭할수록 명품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국악과 와인의 매력과 영동의 가을 낭만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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