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11일 끝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7위) 이후 두 대회 만에 톱 10으로 복귀했다. 올해 12번째 톱10 진입이다.
고진영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임했다. 내심 역전 우승까지 기대됐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고진영은 3번홀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과 6번홀에서는 연속 버디로 힘을 냈다. 이후 행보가 아쉬웠다. 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흐름이 꺾였다. 후반에도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범했다.
양희영(29·피엔에스)이 고진영에게 1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KEB하나은행)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이미림(28·NH투자증권) 등과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승은 넬리 코다(미국)에게 돌아갔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다. 코다는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