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추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충북 보은군 회인면 전형선 씨가 지난 12일 자신의 대추 과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충북 보은군은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보은대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추분야의 상을 모두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 개막식에서 수상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행사에 앞서 과종별 심사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심사 결과, 보은군 전형선(59·회인면) 씨가 최우수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서병일(66·보은읍) 씨가 우수인 산림청장상을, 김성환(49·보은읍) 씨가 장려인 산림과학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이번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과수분야 사과·배·포도·단감·복숭아·감귤·참다래 7개 과종과 산림과수 분야 밤·호두·대추·떫은 감 4개 과종으로 나눠 진행했다.

과종별로 심사위원들이 계측심사 20%(과중, 당도, 열과 등)와 외관심사 60%(정형, 착색, 균일, 식미 등), 과원심사 20%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보은대추는 대추과종에서 최우수, 우수상, 장려상 3개 부문 모두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보은대추의 품질과 과일로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우수상에 뽑힌 전형선 양지촌농원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대추를 재배하면서 군의 시설지원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평균 당도 30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대추를 생산해 2.7㏊의 면적에서 30t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대추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생대추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라고 했다.

송석복 보은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선발 대회를 통해 지리적표시 27호로 등록된 보은대추의 우수성과 옛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대추 생산과 체계적인 관리로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지역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해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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