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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나경원 유기준 강석호 김영우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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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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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돼있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라인업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간 눈치싸움을 하던 후보군들이 원내대표 선거를 한 달 앞두고는 공공연하게 후보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2월말 열릴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고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후보군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또 친박계와 비박계간 진영간 대립도 물밑에서 이어지고 있다.

후보군으로는 4선 나경원 유기준, 3선 강석호 김영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내대표 선거 시기가 다가올 수로 같은 계파 안에선 교통정리가 되는 게 관례이기에 친박과 비박 진영에서도 대표 주자가 옹립되거나, 복수의 후보자가 나올 경우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양태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비박계에서는 탈당한 적이 없고 지역구가 경북(TK)인 강석호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강석호 의원은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차기 원내대표에게 갖춰야할 점은 대여투쟁력과 협상력"이라며 "좋은 협상력을 갖추려면 당내 좋은 의원들을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힘을 합해야 당내 화합이 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친박계 이장우 의원에게 러닝메이트를 제안했다고도 했다.

같은 비박계인 김영우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확장성있는 젊은 원내대표가 좋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3년차인 내년이 중요한 해인데 우리가 확장성있는 젊은 후보가 당의 변화를 주도하고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추게 해야한다"고 자신이 강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책정당의 면모에 맞는 러닝메이트를 정할거라고 밝혔다. 김 의원도 같은 3선 의원이지만 아무래도 지역구가 경기 포천이기에 한국당의 영남권역 세가 두터운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다.

비박계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계파 색깔이 옅은 편인 나경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당을 화합해서 다음 총선승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돼야한다. 여당과도 투쟁을 잘 해야하고 국민공감도 얻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출신인 나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되면서도 최근에는 중립적 정치 성향을 보이며 친박계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지금 우리당이 나라의 위기에 올바른 대안정당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 원내대표가 할 일은 과거 국민들에게 사랑받던 정당의 모습을 다시 갖추고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정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의 친박 유 의원은 이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로 흘러갈 경우 비박계에서는 강석호 의원이 유리할 수 있지만 친박계는 고민 중이다. 친박 색채는 유 의원이 강한 편이나 나 의원이 최근들어 친박계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나 의원은 비박계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비박의원에 비해 김무성 의원과 덜 가깝고 홍준표 전 대표와 사이가 안 좋은 점 등이 고려될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70%가 넘는 당내 초재선 의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도 중대한 변수다. 초재선 의원들은 당을 계파와 상관없이 민주적으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이지미를 창출할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같이 계파를 초월한 원내대표 지지세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원내대표 선거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누구로 하느냐도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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