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우체국 홍석원 국장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괴산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산악지대로서 이름난 관광명소도 많지만 옥수수 성장에 최적의 자연환경 요건을 갖추고 있다.

괴산 대학찰옥수수가 전국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괴산은 옥수수의 본고장답게 산을 넘고 돌아서 어느 고을을 가나 옥수수 파도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날 옥수수는 서민들의 허기(虛氣)를 채우고 달래주는 주요식품으로서 기성세대들에게는 옥수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으리라고 본다.

필자 역시 옥수수를 보면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먹었던 옥수수에 대한 낭만이 새롭고 동심의 세계에 젖어들곤 한다.

괴산의 대표적 특산물이된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괴산군 장연면 출신 최봉호 박사(전 충남대 교수)가 어려운 산악지대 지역농민의 농가소득을 위해 괴산지역 토양에 맞는 육종연구를 하여 보급되었다.

품종명은 대학교수가 종자를 보급하였다 하여 대학찰옥수수로 불리게 되었고 괴산이 원조라 ‘괴산 대학찰옥수수’로 전국에 알려졌다.

옥수수가 웰빙식품으로서 각광받고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재배농가와 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다각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옥수수와 뜨거운 사랑과 전쟁을 하고 있다.

우체국에서도 내부망을 통하여 전국으로 옥수수 홍보 판촉 및 배송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전사적 노력을 도모하고 있다.

농민들의 옥수수 수확과 발송하는 과정을 보면서 하나의 옥수수 열매에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가를 체감하였고 모든 농작물은 일기(日氣)에 따라 한해 농사가 좌우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우선 옥수수를 딸 때 비가 와서 젖으면 안되고 일단 수확한 옥수수는 그날 중으로 판매 발송하지 못하면 대부분 맛이 덜하고 상품으로서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괴산우체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을 옥수수 택배 특별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이 접수와 발송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괴산에 부임하기 전 다른 국에 근무 할때는 막연히 괴산우체국 직원들은 ‘여름 옥수수 택배’와 ‘가을 절임배추 택배’ 때문에 고생 하겠구나 생각하였는데 막상 현장에 와보니 직원들의 노고가 상상을 초월한다.

무더운 날씨에 농가와 관내 우체국마다 전 직원이 그야말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하는 광경은 너무나 안쓰러우면서 사랑스럽고 대견하게 느끼고 있는 바 직업에 대한 열정(熱情)과 옥수수에 대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본다.
더욱 놀랍고 존경스러운 것은 그렇게 많은 땀을 흘리고 고생하면서도 여기 직원들은 수년전부터 해오던 일이라 몸에 배어 그런지 당연한 우리 일이고 내가 할 일이라며 모두들 솔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실하고 모범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이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욱 국민을 위하는 훌륭한 우체국이 되도록 뒷받침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 공직자로서 무거운 사명감을 갖게 해준다.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피부건조와 노화예방, 풍치개선작용, 정장작용 및 변비개선, 식욕부진과 나른함의 무기력증 해소, 항암작용, 동맥경화 개선, 옥수수수염의 이뇨 및 지혈 작용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여름철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옥수수는 탁월한 웰빙 식품이자 여름철 별미로서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추억의 먹거리이므로 행복의 기초인 건강과 농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고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많은 국민의 구매신청을 당부하고자 한다.

구매방법으로는 괴산장터 홈페이지 https://www.gsjangter.com 인터넷우체국 홈페이 https://www.epost.go.kr와 괴산지역 우체국에 문의하면 옥수수 재배농가와 연결구매 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은 산자수려한 산과 맑은 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매년 관광객이 크게 급증하고 있다.

선유구곡, 화양구곡, 쌍곡구곡 등의 계곡과 ‘산막이 옛길’ ‘양반길’등에서 즐기는 휴가는 언제나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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