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청
충북 청주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2조3353억원(일반회계 2조396억원, 특별회계 2957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개회한 39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9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제안을 설명했다.

내년 전체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781억원(8.26%)이 늘었다.

일반회계는 1588억원(8.44%), 특별회계는 193억원(6.98%) 각각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 세입은 지방세 271억원(5.02%), 세외수입 95억원(3.61%), 교부세 150억원(3.80%), 보조금 1138억원(16.74%)이 늘었고,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50억원(2.91%)이 줄었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안전, 복지, 생활문화, 경제,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시민을 지키는 안전환경 조성사업'으로 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북문로1가 주변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5억원), 주중초등학교 등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개선사업(3억원) 등을 추진한다.

안전교통환경 조성사업은 분평동 전자랜드 앞 사거리 등 12곳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11억원), 남이 팔봉삼거리 등 2곳에 회전교차로 개선사업(6억원) 등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주시 미세먼지 분석과 관리방안 연구용역(1억원), 대기환경 개선 살수차 운영(4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53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가 향유하는 포용적 복지 사업'으로는 장애인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운영을 6곳에서 8곳으로 확대(30억원)하고, 중증장애인 365돌봄센터를 신설(1억원)한다.

출산·보육환경 조성 사업에는 출산장려금(67억원), 아동수당(492억원), 아동급식(79억원) 등을 지원한다.

'창의가 넘쳐나는 건강한 문화 실현 사업'은 동부창고 37동 리모델링 공사와 콘텐츠 사업(6억원),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랩 운영(23억원) 등을 추진한다.

생활체육 시설 확충을 위해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30억원), 내수야구장 조성(6억원), 오송다목적체육관 건립(60억원) 등의 사업을 한다.

'더불어 성장하는 잘사는 경제 실현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 일자리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자 공공근로사업(35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3억원),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4억원)을 추진한다.

'지역 간 균형발전 사업'으로는 동과 읍·면 경계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황청도로 확장·포장 공사(20억원), 월오~가덕 간 도로 개설공사(22억원)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우암동과 운천신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71억원), 남주·남문로 웨딩테마사거리 조성사업(17억원),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201억원)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 복지, 생활문화, 경제, 균형발전에 관련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적정재원 배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본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0일 5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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