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이 충주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이 충주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충주시의 경우 2018학년도 중학교 1학년이 고입 전형을 하는 2021학년도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시 고교 평준화 추진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공약 사항으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은 내년 2월 24일까지 90일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학교군 설정과 학생 배정 방법,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계획, 비선호 학교 해소 계획,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계획을 마련해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충주시 고교 평준화에 대한 지역 공청회를 통해 충주시민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여론 조사(3분의 2 찬성)를 시행한 뒤 도의회의 승인을 얻어 충주시 평준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평준화로 전환했던 천안 등 타 도시들이 최근 다시 평준화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고교 평준화가 학업 성취도 향상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수시전형 선발 비율이 높은 현 대입 체제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평준화는 지역 일반고 전형에 합격한 학생을 추첨 등의 방식으로 해당 지역 일반고에 균형 있게 배정하는 제도다.

지난해 시행한 '충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방안 기초 조사'에서는 평준화 변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6.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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