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도교육청이 2019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방과 후 과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과 방과후과정반(종일반) 등 두 가지 과정에 지난해보다 4억6400만원 많은 46억282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1인당 월 12만원, 연간 144만 원을 지난해 2750명보다 200명 증가한 2950명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도내 유·초·중·고·전공과 특수교육대상 학생 3977명(연간 누적 인원) 중 희망자 3474명(87.35%, 연간 누적 인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학급당 연간 300만원 지원에 그쳤던 방과후과정반(종일반)은 올해 233%가 증가한 학급당 연간 7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독서·음악·미술·체육 등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요리·바리스타·목공 등 진로직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비영리기관인 외부 방과 후 기관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도 있다.

방과후과정반(종일반)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같이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보육 기능도 통합해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를 통해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하여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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