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주민등록 인구(내국인) 1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인구는 2013년 12월24일 16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당시는 내국인(157만2575명)과 90일 이상 거주한 등록외국인(2만7428명)을 합산한 것이다.

주민등록 인구가 15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10만명이 늘어나기는 거의 12년 만이다.

주민등록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7년 6월(150만73명)이다. 등록외국인을 포함해 전체 인구가 150만명을 넘은 것은 1964년이다.

충북 주민등록 인구는 2017년 12월 159만4432명에서 지난해 12월 159만9252명으로 1년 새 4820명(0.3%)이 증가했다. 월평균 400명가량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0만명에 748명이 모자란다. 산술적으로 다음 달 말이면 주민등록 인구 1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60만명 돌파 시기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다.

지난해 예를 들면 1월에 오히려 529명이 줄었고 2017년 12월 수준을 회복한 것은 3월 들어서다.

지난해 충북 인구는 오르내리면서 결국 증가세로 마무리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등록 인구 160만명 돌파가 언제가 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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