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를 당 대 당 협상으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의당은 당 차원에서 당의 모든 것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 갔을 때, 저녁시간에 짬을 내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적폐세력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적임자인지 당을 떠나서 잘 판단해보라'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대표의 당시 반응에 대해서는 "이해찬 대표로서도 고심이 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집권정당으로서 후보를 안 낼 수는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두 대표가 후보 단일화 담판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시일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담판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당장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는 손석형 민중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에서 검증하는 것이 창원시민 전체에게 검증받은 것이라고는 보기는 어렵다"며 "창원시민들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민중당은 단일화 조건으로 민주노총 투표를, 정의당은 창원시민 여론조사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