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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줄이자" 영동군, 전 경로당에 혈압측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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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0  1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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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전체 마을 경로당에 설치한 혈압측정기를 마을 주민이 이용하는 모습.
충북 영동군은 군비 5억1000만 원을 들여 군내 340개 모든 마을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의 맞춤화’라는 군정방침에 맞춰 추진한 올해 노인복지 분야 대표 시책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영동은 심뇌혈관 질환의 선행 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38.0%를 기록했다.

2014년 29.4%에서 매년 높아져 전국 평균 26.5%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이런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군은 주민이 경로당을 찾아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하도록 모든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무엇보다 지역 노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와 함께 경로당마다 건강지도자를 자율 선정하게 해 주민의 혈압측정을 독려하고, 측정한 기록을 건강관리수첩에 기록해 보건기관과 가교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역 노인들도 이웃, 친구들과 같이 공통관심사인 건강을 돌보고 건강생활 실천의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주민이 언제든지 경로당에서 혈압측정 기록을 확인해 고혈압 위험요소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특별 혈압관리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동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제 영동군민은 혈압이 궁금하거나 건강 정도를 확인하고 싶으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면 된다"며 "초고령 사회에 맞춘 시책사업을 발굴해 군민의 편안한 노후 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연중 혈압측정방법 교육, 고혈압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연계, 자기 혈관 나이 알기 캠페인 등 지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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