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고열과 높은 폐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제1종가축전염병으로 아프리카와 일부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발병하다 지난해 8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중국에서 발병한 이후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동남아 등 여행객의 휴대 축산물에서 관련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유입방지를 위해 관내 66농가에 대해 농가별 담당관을 지정하여 월 1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는 주 1회 점검과 함께 별도의 방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농장 진입차량의 철저한 소독을 위해 소독약품 1100kg을 구입․공급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국내에 발생이력이 없는 가축전염병인 만큼 무엇보다 국경단위 및 농장단위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한데 농장주는 외국인 근로자의 축사내로 불법 축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우편물 등에 대하여 철저히 관리하여야 한다.
또 잔반 급여농가는 열처리가 되지 않거나 가열처리가 덜된 잔반 급여를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군은 고열로 인해 돼지들이 서로 포개지거나 피부에 출혈소견, 급성 폐사 등 유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군(043-539-359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기 군 축산위생과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일단 유입되면 살처분외에 다른 대책이 없는 가장 위협적인 가축전염병"이라며 "전염병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시에는 입국시 공항에서 검역원 등 관련기관의 소독을 받고 최종 방문 후 5일 이내 다른 축사을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