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287억원을 투입하는 하수처리장 개량 사업을 7월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하수처리장.
총 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하는 충북 제천시 하수처리장시설 개량사업이 7월 첫 삽을 뜬다.

제천시는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처리 개량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23년 6월까지 추진할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생물반응조와 최종 침전조, 이차침전지 등 주요 시설을 개량하게 된다.

애초 사업비는 234억원이었으나 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예산 확보전을 통해 53억원을 증액했다. 총사업비 중 국비는 50%, 한강수계관리기금은 30%다.

시는 2007~2013년(용두천~하소천), 2011~2014년(하소천~고암천) 1단계와 2단계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추진했다.

각 가정과 공동주택 오수처리시설을 제거하면서 하수처리장 유입 수질 농도(BOD)가 150㎎/ℓ에서 280㎎/ℓ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배출 수질 유지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유입 수질이 악화하면서 생물반응조와 최종 침전조 개량 필요성이 대두했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그동안 국비 확보에 노력해 왔다"면서 "지역업체 공사 참여 지분율을 40%로 확대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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