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폭염 대응 살수차 운행 모습.

충북 영동군은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6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불볕더위에 대응한 전략적인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군은 TF팀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 구축, 재난도우미 지정, 폭염 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효율적 폭염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고령·취약계층 주민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쉴 수 있는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을 설치해 운영한다.

이미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등 10곳에 설치했고, 7월까지 보행자 왕래가 잦고 주민 수혜도가 큰 지역을 선정해 6곳 정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살수차를 운행해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개선 등도 추진한다.

8000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폭염이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도심지 주요 도로와 교차로 등지에서 1일 2~4대 운행할 예정이다.

냉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경로당,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등 3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민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노인돌보미, 건강보건 전문 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506명으로 구성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상태도 세심히 살핀다.

더불어 폭염 대응 행동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앰프,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방중심의 홍보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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